평소 눈여겨봤던 메트로 머그 시리즈 중에
스텐으로 된 보냉컵을 구매했습니다.
보온도 기본으로 지원 됩니다. 따듯함이 길~게 유지
다른 분들 사용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맥주컵보다 머그컵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실제로 사용해 보니 475ml 제품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틈을 봐서 600ml 메트로 머그도 구매해야겠어요.
355ml, 475ml 용량은
민트, 네이비, 오프화이트 컬러로 구분되고
600ml 용량은 팬톤 컬러인
스펙트라 옐로우, 프렌치 블루 컬러로 구분됩니다.
같은 제품인데 컬러가 여러개면 어떻게 한다?
다 산다.
그것이 지름신이니까(끄덕)
475ml 용량으로
민트, 네이비, 오프화이트 컬러를 모두 구매했어요.
각각 전용 박스에 비닐 포장되어 있어서 깔끔했고요.
메트로 머그 475ml 보냉컵 모델명은 LHC4219
마침 여름 할인+락앤락 공식몰 구매 등급 할인
영끌해서 구매했어요.
보온 성능은 최대 3시간(60도 이상 온도 유지)
보냉 성능은 최대 18시간(8도 이하 온도 유지)
스크레치 방지를 위해 파우더 코팅을 입혔고
이중 진공 방식이라 보온/보냉 성능뿐만 아니라
집에서 실험한 결과 결로가 생기지 않는 컵입니다.
더운 여름날 차가운 음료수를 담아도
컵 외부에 물방울이 생기지 않아요.
당연히 스테인리스 스틸 304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스텐레스(Stainless Steel)의 장점은 녹이 잘 슬지 않아서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한데요.
1.염분 피하기
2.물방울 남겨두지 않기
두 가지만 잘 지키면 됩니다.
머그잔은 텀블러 계열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전체가 스텐으로 되어 있는 컵이라
집 안에서 망가질 염려는 당연히 없는 거고
야외활동, 캠핑 시 가지고 다니기 좋습니다.
가족템, 커플템으로 쓰기도 좋고
색상이 세 가지니까 구분하기도 쉬워요.
표면은 스크래치 방지를 위한 파우더 코팅 도장이라
매끈하면서 약간 사각가각한 표면 질감이 있습니다.
세 가지 색 모두 차분하게 톤 다운된 컬러 느낌이고요.
혼자 밝은 색이라 감성 파괴하는 그런 느낌 아니에요.
입술이 닿는 부분은 혹시라도 도장면이
벗겨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어요.
디자인 포인트가 되어 주기도 하고요.
뚜껑은 텀블러 스타일로 완전 밀봉 방식은 아니지만
쉽게 벗겨지지 않도록 실리콘으로 단단하게 고정되고
스윙락 기능이 있어서 음료를 마실 때는 옆으로 밀고
마시지 않을 때는 닫아놔서 이물질 유입을 차단합니다.
먼지 둥둥~ 날파리 시체가 떠있는 컵은 이제 그만~
뚜껑 안쪽으로 깊이감이 있어서 흘러나온 음료가
컵 표면을 타고 흘러서 지저분해지거나 하지 않고요.
구멍 속으로 빨대를 넣어서 사용할 수도 있어요.
당연히 입을 대고 마셔도 충분합니다.
손잡이는 얇고 넓게 손가락 마디 수준으로
쥘 수 있어서 손가락을 넣기도 좋고
그냥 움켜 잡기도 편안하게 되어 있어요.
스윙락 특성상 뚜껑에 약간의 흠집이 생길 수 있고
연마를 진행해서 매끄러워도 사용하다 보면
스텐으로 된 표면에도 흠집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런 흠집은 연마 후 세척 과정에서 생기거나
불량 테스트 과정에서도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불량을 받았나?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용량은 475ml이지만 실제로 뚜껑을 닫고 쓰려면
살짝 좁아지는 눈금 선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윗부분 넓이가 8cm 정도 되는데
손이 쏙쏙 들어가는 넓이라서
음료를 따르거나 마실 때도 좋습니다.
얼음 넣기도 편하고요.
입술이 닿는 림 부분은 살짝 도톰하면서
부드럽게 휘어 있어서 날카로운 느낌이 들거나
음료가 옆으로 흐르는 일은 없습니다.
컵 높이는 12cm 정도 입구 넓이는 8cm,
바닥면은 안정적으로 9cm 정도 나오고
무게는 268g
일반 스마트폰 무게랑 비슷합니다.
물을 채워 넣으면 그만큼 무게가 늘어나지만
컵 손잡이 무게 분산력이 좋은지
크게 쳐지거나 한쪽이 무겁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스테인리스 컵이라 쟁반이나 테이블에 내려놓으면
깡! 하는 소리가 거슬리잖아요?
메트로 머그는 당연히 사일런스 스토퍼가
컵 바닥에 붙어 있어서 도톰~한 실리콘이
내려놓는 소리를 잡아먹습니다.
물기가 남은 테이블 위에 컵 올려놓고
혼자 미끄러지는 컵에 '염력!' 이러는 놀이
메트로 머그컵으로는 못해요.
미끄러지지 않거든요.
아! 내가 초능력자가 아니라니!!
표면이 매끈매끈한 스텐은 연마 작업을 거쳤다는 뜻인데요.
금속 가공시 사용하는 탄화규소 연마제는 물로 닦이지 않아요.
반드시 식용유 같은 기름을 몇 방울 떨어트리고
물티슈나 키친타올로 박박 문질러 줘야 합니다.
정석대로 세척한다면
1.식용유로 문지르기
2.베이킹 소다 가루로 문지르고 헹궈주기
3. 베이킹 소다 가루로 문지르고 뜨거운 물 넣기
4. 식초로 닦아내고 뜨거운 물 넣기
5. 중성세제로 설거지 1~2번 해주기
순서인데요.
공장에서 따로 세척을 해서 나오는지
한참 닦아도 검은색 연마제가 나오지는 않았어요.
식용유로 닦다가 퐁퐁으로 3~4번 설거지해주고
마무리했습니다.
원래는 1번에서 검은색이 묻어 나오면
1~5까지 반복하면서 세척 해주셔야 합니다.
컵 안으로 손이 전부 들어가니까
설거지하기 편해서 좋았고요.
청소솔을 밀어 넣거나 하지 않고
그냥 수세미 쥐고 손으로 슥슥~
내측 좁은 공간이 8cm이고
안쪽으로 더 넓어지기 때문에
설거지하기 좋아요.
계란 껍질 넣고 흔들고 청소솔 비비고 귀찮어...
손 설거지가 최고여~
끓인 물, 탄산수, 우유를 넣고 뚜껑을 닫은 다음
실온에 방치했습니다.
보온/보냉 성능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음료는 80% 미만으로 담았고요.
일반 물통이나 컵 같은 경우
10분만 방치해도 냉기와 외부 열기가 만나서
표면에 물방울이 잔뜩 생기는데
시간이 지나도 표면이 뽀송뽀송했어요.
실험한다고 시간 마다 한모금씩 마셔보다가
까먹고 잠들어서 10시간 정도 방치 되어 있었는데요.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 땀줄줄 부엌에서
처음처럼 아주 차갑지는 않아도
차가움을 느낄 정도로 냉기가 유지되어서 놀랐습니다.
보온은 식당 뚝배기처럼 부글부글 끓는 건 아니지만
몇 시간이 지나도 손가락을 넣었을 때
뜨겁다고 느끼는 수준이 오래 이어졌어요.
1시간 동안 찬물을 넣고 방치한 음료수 병을 보면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요.
메트로 머그에 뜨겁거나 차가운 음료를 담았을 때
김서림 같은 결로 현상은 컵 안쪽에만 생기고
온기/냉기도 컵 안쪽에만 유지되었어요.
특이사항이 있다면 뚜껑이 있고 없고가
온도 유지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뚜껑을 닫았을 때 보냉/보온이 유지되는 시간이
두~세배 길어지는 저희집 자체 실험 결과가 있었어요.
좀 더 정확히는 뚜껑을 닫아두면
닫아주지 않은 컵보다 내용물이 더 차갑고, 더 뜨겁습니다.
귀찮아도 스윙락으로 닫아놨다가 드세요.
메트로 머그 475ml 오프화이트, 민트, 네이비 컬러를 이리저리 살펴봤는데요.
저처럼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지나도 음료 온도를 유지해서 마시고 싶으신 분들
텀블러도 좋지만 머그컵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
사무실이나 집 안에서 이동을 자주 하시는 분들
음료를 담아두고 천천히 드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댓글(2)
세가지 색을 다 사는 방법이 있네요 ㅎㅎ
입구가 넓어서 설거지 하기도 좋을것 같아용 ~